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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단, 천년 고도 시안의 '현대적 활력'에 감탄

최근 호주 우호 대표단 15명이 시안에 도착해 3일간의 방문 및 교류 일정을 시작했다. 대표단은 진시황릉박물원(秦始皇帝陵博物院), 산시자동차홀딩스그룹유한회사(陝西汽車控股集團有限公司), 중국항공문화박물관(中國航空文化博物館), 시안청창(西安城牆·시안성벽)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역사와 현대,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탐험의 여정을 시작했다.

주말의 시안청창은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잇달아 몰려들었다. 대표단은 융닝먼(永寧門·영녕문)에서 옹성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 성벽 위에 올랐다. 참관 과정에서 대표단 구성원들은 관람 내내 해설을 경청하며, 때때로 발걸음을 멈추고 질문과 대화를 나누었고, 카메라로 천년 성벽의 웅장한 모습을 담았다.

시안 융닝먼 조감도 [사진/VCG]

중국에 현존하는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된 고대 성벽 중 하나인 시안청창은 그 웅대한 기세와 깊은 역사적 배경으로 대표단 구성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시야를 넓게 펼치면, 고도 안에는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안의 '고금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대표단 단장인 존 레슬리 랜드는 여든을 넘긴 고령이지만, 은퇴 후 거의 매년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호주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그는 "시안 방문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곳의 역사 유적은 정성껏 보존되고 있으며, 현대적 건물들도 그 사이에 우뚝 솟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중국 국민은 언제나 따뜻하고 친절하다."라고 밝혔다.

대표단 부단장 로버트 윌리엄 바위크는 이번이 시안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천년 고도의 독특한 매력에 크게 매료되었다. 그는 "그동안 병마용(兵馬俑)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시안에 와보니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뿐만 아니라, 시안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 산업도 직접 접하며 중국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라고 말했다.

"시안은 우리가 중국을 방문하는 중요한 도시이다. 그 이유는 찬란한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 중국의 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기 때문이다." 행사 주최자이자 호주 화교 지도자인 위안쭈원은 "이번 방문은 문화와 과학기술을 깊이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호주의 우정을 잇는 다리를 놓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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