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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추절(中秋節, 추석) 연휴를 맞아, 시안(西安)은 깊은 역사 저력과 다양한 민속 체험, 몰입형 국풍(國風) 야간 관광을 바탕으로 투뉴(途牛, Tuniu), 취나얼(去哪兒, Qunar)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발표한 전국 인기 여행지 목록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추석 여행 핵심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
시안의 주요 관광지들은 각자 차별화된 중추절 행사를 선보였다. 화청궁(華淸宮)에서는 성당(盛唐)의 궁중 의례를 재현한 '당풍 추월연(唐風秋月宴)'이 열리고, 유원 인터랙션, 시와 사(詩詞) 퀴즈, 당풍(唐風) 공연이 연이어 진행됐다. 밤에는 달에 차례를 지내는 고대 의례를 재현하고 한가위 월병도 나눠줬다. 바이루위안(白鹿原) 관광지는 관중(關中) 지역의 풍년 체험을 주제로 농작물 조경, 외바퀴 수레로 곡식 운반하기, 농경 체험 등을 통해 전통 풍속을 재현했고, 밤에는 와이어 액션 공연과 빛·그림자 쇼가 원상(塬上, 중국의 산시·간쑤·닝샤 지역 특유의 고원 지대 지형)의 밤과 어우러졌다. 시안천고정(西安千古情) 관광지는 불쇼, 어등 퍼레이드, 역사 인물 인터랙션을 선보였다.
시안시 전역의 야간 관광 역시 뜨거웠다. 다탕부예청(大唐不夜城), 대안탑(大雁塔), 명(明)대 성벽은 찬란한 불빛을 밝혔고, 당풍 퍼레이드, 시와 사 공연, 달빛 아래 경관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취나얼 데이터에 따르면 시안의 국풍 야간 관광은 전국 중추절의 벤치마크가 됐다.
시안 문화관광의 인기는 장거리·단거리 여행에서 동시에 폭발했다. 투뉴 보고서에 따르면 시안은 전국 당일치기, 근교 여행, 자가운전 여행, 고속철도 여행, 가을 경치 장거리 여행 인기 목적지에 선정됐다. 아울러 30~39세 관광객이 국내 여행 인원의 45%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문화·박물관 심층 여행과 국풍 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를 붙여 만드는 긴 연휴(拼假)' 수요에 힘입어 중추절 '가을 관광 노선 ' 예약량은 전주 대비 1.8배 증가했고, 그 중 20% 넘는 관광객은 편도 항공권만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은 또한 아러타이(阿勒泰), 아바(阿壩) 등 가을 관광 명소로 향하는 중국 서북부 지역 환승지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궁중 당풍 정취, 관중 지역 민속, 도시 야간 관광 등 세 관광 상품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고급 의례부터 서민적 정취까지, 일간 문화 체험부터 야간 몰입형 공연까지 아우르는 '고금공생, 아속공상(古今共生、雅俗共賞, 고금이 공존하고 고상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함께 감상한다)'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천년 고도 장안으로 자주 오세요(千年古都、常來長安)'라는 시안 관광의 간판을 계속 빛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