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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2개의 주요 박물관 개관 통해 '박물관의 도시' 역할 강화
원문 출처:연합뉴스 등록일:2022-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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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 고고박물관의 원나라 무덤 벽화


중국 최초의 고고학 박물관인 산시 고고박물관(陝西考古博物館)이 최근 시안에 완공돼 4월 28일부터 대중에게 시범 공개된다. 이에 앞서, 시안 박물원(西安博物院)도 5개월간의 업그레이드 및 재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이 2개의 주요 박물관이 공식 개관함에 따라, '박물관의 도시'로서 시안의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의 일부이다. 박물관은 사람들이 역사를 느끼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탐험할 장소 역할을 한다. 중국 시안은 도시가 지닌 문화유산 자원의 이점을 전환하는 데 전념하고, 도시 문화를 시안의 스타일로 발전시키는 한편, 천년 고대도시 시안의 독특한 매력을 강조함으로써 '박물관의 도시'가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안시위원회와 시 정부는 도시의 문화재를 보호하고 문화적 가치를 발전시키는 한편, 문화를 통해 시안과 세계를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시안시 장안구에 위치한 산시 고고박물관은 고고학의 학문적 발전에 중점을 두고, 고고학 작업 과정, 기술 및 연구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5,800㎡의 실내 전시 공간과 1만㎡에 달하는 야외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4,218개 그룹의 5,215개 문화유물이 전시된다. 이 박물관에는 새로운 개념과 첨단 기술을 통해 복원된 수많은 전시품이 있다. 전시품에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당나라 낙타 조각상을 비롯해 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박물관에 옮긴 서주 왕조의 말 및 전차 구덩이와 원나라의 벽화 무덤 등이 있다.


시안시 남쪽에 위치한 시안 박물원은 당 소안탑(小雁塔), 천복사(薦福寺)의 고대 건축 단지, 그리고 박물관 구역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박물관, 유적지, 정원이 통합된 근대사 박물관이다. 시안 박물원은 새단장 및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4월 초에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1,300㎡ 규모의 전시장에 1,100여 점(그룹)의 문화유물이 전시됐다. 그중 전국시대의 황금호랑이 장식, 한나라의 경극인형 청동 문진, 그리고 채색된 보병 조각상 등 100여 점(그룹) 이상의 전시품이 이 박물관의 상설 전시로 처음 공개되면서, 고대 수도 시안의 역사 및 문화유산을 더 잘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3,100년에 이르는 도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안은 카이로, 아테네, 로마와 더불어 '세계 4대 고대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늘날 수천 년의 시간과 역사적 자취는 시안에 있는 모든 규모의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시안에는 역사, 예술, 자연과학 등 40종이 넘는 134개의 등록 박물관이 존재한다. 2019년에 발표된 <시안 박물관 도시 건설 종합계획>은 시안을 박물관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공간적 틀을 설정함으로써, 시안을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일상 속의 역사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수집, 연구 및 전시 외에도 시안의 박물관들은 교육과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가를 위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시안은 박물관 자원을 통합하는 한편, 박물관이 공공 생활에 더 잘 통합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확장했다. 디지털 박물관의 급속한 발전에 대한 믿음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동안의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시안 박물원은 전시품을 '클라우드'로 가져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고, 대중을 위한 콘서트도 마련했다. 새로운 형태의 이 유비쿼터스 박물관 경험은 고전적이면서도 진지한 박물관에 평범한 사람들도 가볍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