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센터   >   뉴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시안 공항 T5 터미널 극찬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7일 해외 SNS에 글을 올려 시안(西安) 셴양국제공항(鹹陽國際機場) T5 터미널을 소개하며 "누가 공항 터미널이 당나라 궁전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상상하였겠는가"라고 언급하였다.

마오 대변인은 T5 터미널이 고대 역사와 현대 여행을 결합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짐을 꾸려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가는 왕조의 여행을 떠나세요"라고 초대하였다.

시안 셴양국제공항 T5 터미널의 고대 건축물[사진/IC]

시안은 깊이 있는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특히 이번 마오 대변인이 언급한 시안 셴양국제공항 T5 터미널은 지난달 20일 공식 개장 이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면적이 약 6,400제곱미터에 달하는 서부공항박물관(西部機場博物館)은 실내 고대 건축군과 진귀한 문화재 전시품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인기 명소가 되었다.

시안 서부공항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정교한 문화재들[사진/IC]

도시 개발 과정에서 고대 무덤이나 유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시안은 최근 들어 문화재 보호, 전승, 활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공항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들은 대부분 1950년대 이후 셴양국제공항 건설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로, 현지 전시 방식을 통해 문화재의 원래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진행된 공항 3단계 확장 공사 과정에서는 6,848개의 고대 문화 유적지가 발굴되었으며, 고대 무덤 4,093기, 도기 가마, 불타는 구멍, 배수구, 도로 등 고대 유적지 2,755곳, 유물 2만 2,000여 점(세트)이 출토되었다.

공항박물관은 전문가와 협력하여 엄격한 보존 조치를 취하였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문화재들을 통해 공항의 이야기와 실크로드, 당(唐)나라, 장안(長安)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Copyright © 2024 Xi'an China All Rights Reserved. Presented by China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