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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미식으로 '고성'의 풍미를 찾다

3월 14일, 국제 미식 문화 교류의 향연이 시안(西安)의 중앙아시아공원(中亞公園) 실크로드 라운지(絲路會客廳)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수백 명의 다국적 인사, 문화 학자 및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실크로드 문화 마켓에 참여했다. 시안뉴스미디어그룹(西安報業傳媒集團)(시안일보사·西安日報社) 실크로드 문화 교류 전파 기지의 현판식도 같은 날 열렸다.

시안뉴스미디어그룹(시안일보사) 실크로드 문화 교류 전파 기지의 현판식[사진 출처: 시안신문망(西安新聞網)]

이번 행사는 시안뉴스미디어그룹(시안일보사)과 시안창바국제항 관리위원회(西安滻灞國際港管理委員會)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실크로드 라운지가 주관했다. 이 행사에는 이집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잠비아, 조지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 수십 명이 초청되었으며, 이들은 자국의 전통 미식, 와인 및 수공예품을 선보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맛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미국 출신의 제이슨(Jason)과 프랑스 출신의 니코(Nico)가 멋진 칵테일 쇼를 선보였다. 그들의 능숙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분홍빛 칵테일을 만들어 내빈들에게 대접했다. 레드 오크(Red Oak) 레스토랑 바의 파트너로서, 그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 이집트 레스토랑의 셰프가 현장에서 이집트의 전통 요리인 샤와르마(Shawarma)를 만들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 요리의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나폴리 피자로 손님들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 해당 레스토랑을 대표하여 참가한 외국인 친구들은 각각 이탈리아와 프랑스 출신의 미식 애호가들로, 가장 정통적인 이탈리아 피자의 맛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갓 구운 나폴리 피자를 살펴보는 방문객[사진 출처: 시안신문망]

산시(陝西), 간쑤(甘肅), 닝샤(寧夏) 3개 성(省)(구·區)의 한중기업협회 회장 및 한국 기업가인 공명도 현장에서 모두에게 김치를 비롯한 한국 요리를 소개했다. 공명은 시안 후이구(鄠邑區)에서 삼현농장(三炫農場)을 운영하며, 과일 및 채소 재배를 통해 농촌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공명은 자신이 한국에서 시안으로 온 지 여러 해가 되었는데, 삼현 농장은 이미 한중 문화 교류의 기반이 되었으며, 농장의 재배, 수확, 관광 서비스는 현지 주민들의 수입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실크로드 문화 마켓과 같은 행사는 매우 의미가 깊다. 손님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저도 많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기업 협회는 다양한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행사 현장에서 산시성(陝西省) 무형문화유산인 곽씨 중의 정골(郭氏中醫正骨)이 많은 중국인과 외국인들을 매료시켰다. 곽씨 정골 4세대 계승자인 궈쥔성(郭軍勝)이 이끄는 팀이 중의 문화를 홍보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잠비아 출신의 몇몇 유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치료 과정을 지켜본 후 중의학 정골 체험에 나섰다. 한 유학생은 "와, 너무 신기하다. 목이 한결 편안해졌다."라며 감탄했다. 궈쥔성은 앞으로 중의학 중의 자선 진료 및 국제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의학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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