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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성당화운・상사춘희(盛唐華韻・上巳春嬉)'를 주제로 한 화칭궁(華清宮·화청궁) 제3회 상사절 시리즈 행사가 성대하게 시작되었다. 이번 봄의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당(唐)나라 상사절의 낭만적인 시정과 문화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족(漢族)의 전통 복장인 '한푸(漢服)'를 입은 화칭궁 직원들[사진 출처: 시안파부(西安發布)]
행사 당일, 화칭궁의 왕징먼(望京門) 앞에서는 북과 음악이 울려 퍼졌다. '당 현종(唐玄宗)'과 '양귀비(楊貴妃)'가 이끄는 당나라 의장대가 화려한 복장을 입고 나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백여 명의 한푸 애호가, 외국 친구들과 함께 '작은 꽃신(小花神)'들이 모여 푸룽후(芙蓉湖) 호숫가에서 살랑거리는 버드나무 아래서 전통적인 불계기원의식(祓禊祈福儀式)을 진행하며 성당(盛唐) 문화를 체험했다.
당나라 상사절의 화려한 풍경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고,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칭궁은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 활동을 선보였다. 투호놀이나 비화령(飛花令) 같은 전통 게임들이 펼쳐졌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치마를 스크린으로 삼고 돗자리를 자리에 마련한 봄날의 연회장은 매력적으로 꾸며져 있어, 관광객들은 당나라 차를 마시고 음악과 춤을 즐기며, 당나라 시대의 연회와 봄날의 고상의 취향을 몰입식 체험하게 되었다.
한푸를 입은 외국 관광객[사진 출처: 시안파부]
"저는 항상 중국의 전통 복장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가까이서 중국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게 되니, 그 감동은 책에서 읽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라고 외국인 친구 스테판 말리닌(STEPAN MALININ)은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화칭궁 관광지가 당나라 궁중의 고대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몰입형 한푸 상황극 <당화니상(唐畫霓裳)>을 선보이다. 이 공연에서는 <잠화사녀도(簪花仕女圖)>, <괵국부인유춘도(虢國夫人游春圖)>, <도련도(搗練圖)> 등과 같은 당대의 전설적인 작품을 동적으로 재현하여 '움직이는 복장 박물관'의 형식으로 초기 당의 품위 있고 웅장한 모습부터 후기 당의 화려하고 우아한 의상으로의 변천사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상사화신절 기간 동안, 화려한 전통 복장을 입은 관광객들은 화칭궁을 무료로 관광할 수 있으며, 당나라 시대의 NPC와 상호작용을 통해 <여인행(麗人行)>의 "삼월삼일천기신(三月三日天氣新), 장안수변다여인(長安水邊多麗人)"은 시적인 풍경을 재현한다. 전통 중국풍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