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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의 기술력이 숨겨진 '나타2', 세계 영화 역사 기록 갱신

영화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鬧海, 나타2)'는 7일 저녁 67억 9,200만 위안(약 1조 3,509억 원)의 박스오피스로 전 세계 단일 시장에서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현재 이 기록은 여전히 갱신 중이다.

'나타2' 포스터[사진 출처: CHINA DAILY]

이 영화는 138개의 중국 제작팀이 참여한 작품으로, 중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공동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중국산 애니메이션의 빛' 뒤에는 시안쑤쯔과이서우과학기술유한회사(西安數字怪獸科技有限公司, 이하 '과이서우과학기술')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과이서우과학기술은 이번 작품에 참여한 유일한 산시(陝西) 기술 기업이다.

과이서우과학기술은 시안(西安)에 본사를 두고 청두(成都), 상하이 등지에 지사를 두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비주얼 크리에이션 회사이다. 회사는 디지털 관광 콘텐츠, 오리지널 IP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CG 단편영화, TVC 광고, 디지털 시각 효과(VFX) 등 주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 나타1)'에서 시각효과 감독을 맡았던 과이서우과학기술의 창립자 스차오췬(石超群)은 이번 '나타2'에서는 VFX 총괄을 맡았다. 그는 영화의 3D 시각 효과 부분의 동적 디자인 지도, 품질 관리 및 최종 시각효과 구현을 담당하였으며, 기술적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나타1' 제작 당시, 과이서우과학기술 팀은 3개월 만에 1만 개 이상의 시각효과 장면을 제작하였으며, 이네는 나타의 출생, 마환(魔丸) 봉인, 태을진인(太乙真人), 엔딩 크레딧 후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용궁 용왕의 일부 장면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회사는 나타 시리즈 외에도 '풍어주(風語咒)', '강자아(薑子牙)', 심해(深海)', '차아이중(茶阿二中)', '서유기지재세요왕(西遊記之再世妖王)' 등 10여 편의 중국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시안 성벽 관광지와 협력하여 도시 문화 관광 IP '성당천단(盛唐天團)'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올해 과이서우과학기술은 창립 8주년을 맞이하였다. 스차오췬은 "8년 동안 우리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집중하며 모든 프로젝트에 정성을 들여왔다"라며 "'나타2'가 중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팀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영화로, 진정한 의미에서 애니메이션 업계의 '철갑'"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그는 중국 기업들이 협력하여 더 많은 훌륭한 오리지널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국제 시장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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