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사랑받는 양러우파오모(羊肉泡饃)는 모(馍)라는 밀가루 빵을 잘게 뜯어서 양고기와 함께 탕에 넣어 먹는 음식이다. 선진(先秦)시대 종묘 제사나 귀빈을 대접할 때 양고기와 부추를 제단에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음식은 2천여년 전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통청샹(同盛祥) 식당은 1920년대 초부터 시안에서 소고기를 넣은 니우러우 파오모, 양고기를 넣은 양러우 파오모를 팔았다. 통청샹은 끊임없이 메뉴를 연구해, 지역색이 뚜렷한 특별한 음식으로 발전시켰다. 통청샹 뉴양러우파오모는 풍부한 식자재와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 부드러운 고기와 씹는 맛이 일품인 모(饃)반죽이 서로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다. 식재료 선택부터 고기 삶기, 육수, 부재료 추가, 간 맞추기, 마지막으로 모를 마는 것까지 단계마다 확실한 기준을 정하고 엄수해 정성을 다해 만든다. 이는 맛도 좋지만,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특히 위(胃)를 데워져 해줘 오랫동안 산시(陝西) 지역 나아가 서북 지방 사람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양러우파오모는 민족 음식이자 독특한 지역 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통청샹은 100년 전통을 지키면서 색, 향, 맛, 모양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완벽한 맛을 찾았고, 산시에서 가장 유명한 이슬람 대표 음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