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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한국 서울에서 온 유영욱은 시안에 위치한 에어 창안(長安)에 입사하여 최초의 외국인 파일럿 중의 한 명이 되었다.
한국을 떠나 시안에서 일하는 것은 유영욱의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2016년 친구를 통해 중국의 에어 창안이 한국에서 파일럿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전적인 본능'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뛰어난 비행 기술과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가진 유영욱은 엄격한 시뮬레이션, 필기시험, 신체검사 등 여러 심사를 거쳐 수십 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됐다.
몇 년 전 시안에 처음 도착했을 때 유영욱은 이 도시를 "그저 오래된 역사와 병마용(兵馬俑)이 있는 도시"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안에서의 생활이 길어질수록 그는 시안의 매력을 점점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유영욱은 “시안에 왔을 때는 가오신구(高新區)에서 거주했었다. 그곳에서는 시안에서 근무하러 온 고향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근처에 한국식당도 많이 있어 고향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한국 요리뿐만 아니라 시안의 현지 요리도 좋아하게 됐다.
여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유영욱은 시안의 활력과 중국의 무한한 기회를 체감하고 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에어 창안은 한국인 기장 2명을 추가로 유치하게 되었다. 또한, 그의 제안으로 그의 16살인 큰 딸도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나중에 중국으로 유학하여 아빠와 시안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