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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을 고향으로 여기는 한국인 박홍석

2017년 2월, 한국인 박홍석은 가족과 함께 시안에 이주하여 정착했다. 그때 박홍석은 37세였고, 3살 반과 생후 1년 3개월이 된 두 아이의 가장이었다. 박홍석 부부는 자신의 학업, 아이의 학교 입학 그리고 박홍석의 석사 졸업 후의 취직과 같은 다양한 단계를 거쳐 몇 년 동안 노력하며 시안에서의 생활이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

박홍석의 삼촌은 중국어 전공으로 박사 과정까지 밟았으며, 직장에서 퇴직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은 박홍석에게 영향을 미쳐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저장(浙江)대학교에 가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했다. 바로 이 시기에 박홍석은 나중에 중국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을 키우게 되었다.

중한수교 15년을 맞이한 2007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황허(黃河)>를 통해 박홍석은 서북지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대학 시절부터 중국문화를 연구한 박홍석은 시안을 13개의 왕조의 고도로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의 역할을 한다고 여겼다. 또한,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 보면 시안에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으며 생활 리듬이 빠르지 않고, 필요한 생계비도 적당하여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박홍석은 시안에서의 오랜 생활을 통해 비자 신청 외에는 한국에서의 생활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안에서 자란 막내 아이는 한국을 좋아하지만 시안을 자신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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