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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도자기 전시 현장[사진 출처: 시안취장예술박물관]
지난 8월 26일, 시안취장예술박물관(西安曲江藝術博物館)에서 "20세기 50~70년대수출용도자기 전시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전시회는 300여 점에 달하는 소중한 수출용 도자기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총 1,100제곱미터에 달하는 전시관에서는 20세기 50~70년대에 만든 수출용 도자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각 도자기는 중국의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로,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민족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세기 중반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수출용 도자기를 통해 당시 중국 도자기가 국제 무역과 문화 교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명한다. 이들 도자기는 중국의 전통 꽃과 새, 용, 봉황 등의 모티프와 서양의 아이리스, 모자이크 스타일 꽃,기린, 표범, 기하학적 패턴 등을 결합하여 동서양의 예술적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시안취장예술박물관의 상무 부관장인 린사오핑(林少萍)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수출용 도자기의 정교한 공예와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전시는 또한 신중국의 대외 무역 번영과 문화 교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정기 전시회 외에 다양한 미술 교육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예술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박물관과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