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장츠(曲江池)에서 배를 타고 달을 감상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사진 출처: 시안일보(西安日報)]

2024년 중추절 기간 시안(西安)시의 연휴 관광 예약 건수는 신정, 청명절, 단오 연휴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하여 연내 3일 연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17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시안은 중국 인기 관광 도시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등불 축제 관람, 불꽃놀이 감상, 배 타기와 달맞이, 한푸(漢服) 원유회 등 전통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관광객들에게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사해 시안 등 관광 도시의 인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데이터에 따르면, 시안의 인기 관광지로는 진시황릉 박물관(秦始皇帝陵博物院), 화청궁(華清宮), 종루(鍾樓) 및 고루(鼓樓), 대명궁 국가유적공원(大明宮國家遺址公園), 시안 성벽,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 대안탑(大雁塔) 등이 있다. 또한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산시성(陝西省)의 여행 예약 건수는 단오 연휴 대비 55% 증가했으며 시안시의 경우 48% 증가했다.

여행을 즐기는 방식을 보면 다양한 전통 민속 활동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달맞이와 등불 관람 관련 검색어의 조회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와 2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