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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시안 연극 '주얼단' 상영

제28회 베세토 페스티벌에서 연극 '주얼단' 상영[사진 출처: xiancn.com]

시안화극원(西安話劇院)의 전통 신체극 '주얼단(朱爾旦)' 공연단이 한국 광주시에 도착해, 현지 시간으로 10월 19일과 20일 오후 3시에 아시아 최초의 블랙박스 형태의 공연장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두 차례의 훌륭한 공연을 선보이며, 제28회 베세토(BeSeTo) 연극제에서 중국 연극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시안화극원이 해외로 나가 세계 무대에서 중국 이야기를 전하고 중국 문화를 전파하며 국제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시안화극원의 런쉐잉(任雪迎) 원장은 "전통 고전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연극 '주얼단'은 세계에 중국의 뛰어난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작품"이라며 "이번 한국 공연과 일련의 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서로 소통하고, 국제 연극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의 목소리를 알리고, 중국 문화가 세계로 나아가도록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통 신체극 '주얼단'은 시안화극원이 제작하였으며, 청나라 소설가 푸쑹링(蒲松龄)의 ‘요재지이(聊齋誌異)’에 실린 '육판(陸判)'장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 전통 미학과 현대 정신을 담은 중국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며, 여러 차례 중국 주요 연극 교류 무대에 올랐다. 깊은 사유를 지닌 주제, 고전적인 무대, 생동감 있는 몸짓 표현으로 이 작품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많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공연 후의 교류 시간에는 한국 관객들이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함께 연극의 깊은 의미, 중국 비물질문화유산과 전통극의 사용, 현대 중국 연극의 탐색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관객들이 중국의 고전 미학, 철학 사상, 그리고 중국 현대 연극의 발전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중국 연극과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웅장하고 간결하며 깔끔한 무대 스타일이 무대 전체의 상징성을 뒷받침했고, 색감과 조명은 시공간의 전환을 돋보이게 하였다. 감동적인 사고(司鼓)와 고금(古琴) 연주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극장에서는 무대 위와 아래에서 모두 잊지 못할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았고, 뜨거운 반응이 공연장의 분위기를 불타오르게 하였다.

현지 관객들도 공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한 여성은 "이 연극은 몸짓으로 많은 것을 표현했습니다. 제 아들이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했고, 주얼단의 심장 교체 과정에 감탄하며 이 연극을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이는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중국 연극 수준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한국에서 공연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시안화극원은 이 작품을 통해 국경과 문화적 장벽, 언어적 장애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중국의 뛰어난 전통문화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빛나게 하였다. 시안화극원은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창작에 매진하며, 세계 연극의 장점과 결합하여 중국 문화 브랜드 구축과 세계적 전파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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