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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병마용 2호갱[사진/VCG]
12월 16일, 산시(陝西)성 진시황 병마용(秦兵馬俑) 2호갱의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고고학자들은 두 대의 전차 유적을 발견하였으며 초기 발굴 작업을 통해 세 마리의 도자기 말과 세 개의 도용을 확인하였다.
발굴 현장에서는 두 대의 전차와 세 마리의 도자기 말이 확인되었다. 또한 세 개의 도용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두 개는 '차우(車右)'와 '어수(御手)'로, 나머지 하나는 '차좌(車左)'로 추정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차 한 대에 네 마리의 말과 세 명의 전차병이 배치되며, 가운데 병사가 '어수'이고 양쪽은 각각 '차좌'와 '차우'라고 불린다.
또한 최근 고고학자들은 병마용 2호갱에서 보기 드문 고위 군관용을 발견하였다. 병마용 2호갱 발굴 프로젝트 책임자인 주쓰훙(朱思紅)은 이 고급 군관용이 1994년 2호갱의 발굴이 시작된 이후 출토된 첫 번째 고위 군관용이라며, 출토된 위치를 바탕으로 이 고위 군관용이 해당 구역의 최고 군사 지휘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이 진나라의 군사 조직 및 군사 제도 연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고위 군관용은 '장군용'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할관(鹖冠)을 쓰고, 갑옷을 입으며, 두 손을 모아 배 앞에 둔 모습이다. 갑옷 주변과 양 어깨, 가슴 앞뒤에는 정교한 꽃무늬와 화려한 리본 장식이 있다. 현재까지 병마용에서는 단 10점의 고위 군관용이 발견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병마용 2호갱의 첫 번째 공식 발굴은 1994년에 시작되었으며 1998년에 1단계 고고학 발굴이 완료되었다. 두 번째 공식 발굴은 2015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2호갱에서는 기병 대열, 노병 대열, 전차 대열, 그리고 혼합 대열이 확인되었다.
올해는 진시황 병마용이 발굴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은 진시황 병마용 1호, 2호, 3호갱을 차례로 발견하였으며, 총 면적은 2만 제곱미터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2천여 점의 병마용과 함께 동제 전차, 석갑주(石甲胄), 백희용(百戲俑) 등 중요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진시황릉의 주요 유적을 명확히 밝혔으며, 이는 진시황릉의 보존 및 전시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자료 출처: 'xianfabu'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