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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홍콩 직행 고속철도 공식 개통[사진 출처: 시안일보(西安日報)]
1월 5일 오전 11시 4분, G828 열차가 시안북(西安北)역에서 출발하며 시안(西安)과 홍콩을 연결하는 직통 고속철도의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홍콩 직행 고속철도이자 서북 지역에서 운행되는 첫 번째 홍콩 직행 열차로 큰 의미를 갖는다.
개통 첫날 G828 열차는 시안북역을 출발해 화산북(華山北), 뤄양룽먼(洛陽龍門), 정저우(鄭州), 우한(武漢), 창사남(長沙南), 광저우남(廣州南), 선전북(深圳北) 등 주요 역을 경유한 후, 같은 날 밤 9시 9분 홍콩 시지우룽(西九龍)역에 도착했다. 전체 소요 시간은 10시간 5분이다.
개통을 기념해 중국철도시안국그룹유한회사(中國鐵路西安局集團有限公司)는 시안북역에 5개의 문화 전시 구역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산시(陝西)성의 역사와 문화, 홍콩의 현대적 매력, 경유 도시의 음식 문화, 전통 예술 및 무형문화유산 등을 전시하며 개통의 의미를 더했다.
시안-홍콩 고속철도를 탑승한 승객들[사진 출처: 시안일보]
같은 날 오전 9시 7분, 홍콩 시지우룽에서 출발한 G826/G827 열차는 오후 8시 1분 시안북역에 도착하며, 소요 시간은 10시간 54분이었다. 시안-홍콩 직행 고속철도는 1월 5일부터 매일 양방향으로 운행되며, CR400BF-Z '푸싱(復興)호' 스마트 고속열차를 통해 쾌적한 탑승 경험과 충분한 좌석을 제공한다.
시안을 테마로 한 객실 내부[사진 출처: 시안일보]
시안은 실크로드의 시작점,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및 무역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고속철도 운행은 두 지역 간의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키고,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