浏览次数:次
‘장안십이시진 ’스틸/시안 일보
서안 (西安) 출신 감독 차오둔 연출, 이양첸시와 레이자인 등이 출연한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장안 24시) ’의 인기가 대단하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십이시진’은 마백용 (马伯庸) 원작 소설 <장안 24시>를 각색해 제작한 드라마이다. 당 현종 때 정월대보름 전날 밤 장안성에 자객들이 침입하면서 사형수 장소경이 위험에 처하고 천재 소년 이필과 함께 12시진 안에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중 여성 캐릭터의 의상은 당나라 사녀도(仕女圖)와 토용(土甬)을 참고해 제작했으며, 당시 장안성 지도와 사료의 고증을 통해 옛 장안성의
모습을 재연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다른 사극과 달리 ‘장안십이시진’은 그 시대에 썼던 어조와 말투가 그대로 나오지만, 일반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감독 차오둔은 시안 사람으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안성 평민부터 귀족까지 그들의 하루 일과 및 일, 놀이, 사교 생활을 표현하고 싶었다. 관객들이 옛날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고, 점심으로 뭘 먹고 밤에는 뭘 하고 놀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기를 바란다.”
‘장안십이시진’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비키(VIKI), 아마존(Amazon), 유튜브(YouTube)에서 전편 유료 VOD 서비스 됐고,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에서도 방송됐다. 곧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장안 의 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산시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