浏览次数:次
박람회서 이국적인 아프리카 드럼 공연[사진 출처: 시안일보(西安日報)]
9월 20일, 제8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및 중국 동서부 협력·투자무역 상담회가 시안(西安)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5일간 진행되며, 5개 전시구역으로 구성되어 연면적 72,000제곱미터에 달한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성과를 전시하고, 국제 경제 무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를 사로잡는 아프리카 드럼 소리를 듣다
서아프리카 장인이 제작한 드럼은 산양 가죽과 쇠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정교한 제작 기법 덕분에 음색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전시 현장에서 드럼 연주자는 다양한 음색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지역협력전에서 쑤베이(蘇北, 장쑤성(江蘇省) 북부 지역) 대고 연주자들은 전통적인 곡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쑤베이 대고의 역사는 중국 남송(南宋)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가 무형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맛있는 러시아 와인과 미식을 맛보다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으로, 이 중요한 시점에 협력 파트너인 중국과의 교류가 더욱 뜻깊습니다. 그리하여 러시아의 8가지 명품 와인을 소개합니다."라고 폴 티토프(Paul Titov)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회장이 밝혔다.
국제교류 전시구역에서 러시아관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러시아 와인과 특산물, 간식 등이 전시되어 있다. 러시아 국가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첫 참가하며, 그동안 온라인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도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오프라인 전시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기술의 현실화를 느끼다
SF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손을 흔들면 공중에 떠 있는 투명 스크린이 나타나는 장면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실크로드 박람회 현장에서 상하이 샹항과학기술(像航科技)는 매체 없는 홀로그래피 기술이 소개되었다.
"전면 투사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과 달리 우리의 기술은 라이트필드(Light Field) 재구성 원리를 활용해 공중에서 상호작용 가능한 리얼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스마트 조종석, 스마트 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미래 기술'입니다."라고 샹항커지 총책임자가 설명했다.
전시장 내에 멋진 공연, 다양한 제품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실크로드를 이름으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무대로 혁신의 원동력과 시장의 잠재력, 교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