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 산업 투자 환경 설명회 현장[사진 출처: 시안시 인민정부]

11월 25일, 시안(西安)시 철도교통 산업 투자 환경 설명회가 독일 뮌헨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정치 및 경제계 인사, 다국적 기업 대표, 산업 협회 관계자, 주요 언론 매체 등 4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경제 교류와 협력,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과 독일은 제조업과 기술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철도교통 분야에서의 협력은 견고한 기반과 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시안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중심 도시로, 국제 협력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안의 철도교통 산업은 빠른 발전을 이루며 글로벌 투자와 기술 협력을 유치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독일은 현재 시안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국으로, 크노르(Knorr), 지멘스(Siemens), 보쉬렉스로스(Bosch Rexroth), ZF 프리드리히스하펜 AG(ZF Friedrichshafen AG) 등 여러 유명 독일 기업들이 시안에 진출해 있다.

설명회에서 시안시투자협력국(西安市投資合作局) 국장인 궈샤오후이(郭曉輝)는 산업 협력과 대외 개방 두 가지 측면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양 지역의 기업들이 대외개방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신산업 분야와 산업 디지털화 방향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들여오고 나가는'방식을 통해 양국의 발전 공간을 확장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안의 '북부 확장' 발전의 중심지인 가오링(高陵)구는 자동차 및 장비 제조 등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발전의 혁신 엔진이자 북부의 중요한 경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 가오링구는 후보라자오제시퉁(상하이)유한회사(虎伯拉鉸接係統有限公司), 이탈리아 웨이뎬쯔커지주식회사(微電子科技股份有限公司)와 성공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히 프로젝트 협력의 시작을 넘어, 시안시와 독일 철도교통 산업 간의 협력을 심화하고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올해 5월, 크노르의 철도교통 시스템 통합 생산 기지가 찬바국제항(浐灞國際港)에 설립됐다. 이 기지는 제동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 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생산, 기술 지원, 유지보수, 납품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중국 서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허브로 자리 잡았다.크노르그룹은 다년간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며 시안 지하철의 여러 노선에 시스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설명회에서 크노르그룹은 참석 기업 대표로서 다시 한번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시안시의 산업 현대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크노르는 첨단 기술, 지속 가능한 제품, 그리고 현지 수요에 맞는 디지털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